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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는 A Beautiful Communication을 줄인 말입니다. ABC 대화교육원에서는 인간관계 화목을 위한 대화 교육과 정신건강을 위한 상담 교육등의 프로그램으로 여러분을 만나고 있습니다. ABC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abclove


74.A Life Changing Experience

나눔의 방 | 2009/12/13 00:00 | Posted by abclove

Learning to jump into a lake
Learning to jump into a lake by MadPol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패런팅 교육 마지막 강의를 앞두고 나는 우리 가정에 많은 변화가 있음을 감지했다.
원래 기대를 했던 강의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더 강하게 효과가 나타나 나 자신도 놀랐다.
패런팅에서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아이의 심정 알아주기'였다. 심정을 알아주기 시작했을 때 아이가 변하기 시작했다. 나는 둘째 아이 준영이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었다. 준영이는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했던 아이였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엄마와 장시간 떨어진 적이 없었다. "얘가 왜 이럴까?"라는 질문을 계속 했지만 해답을 얻을 수 없었다. 그리고 패런팅 클래스에 들어가게 됐다.

패런팅 교육에서 배운 것을 준영이와의 대화에서 적용을 했다
. 심정 알아주기, 아이 존중하기, 대화 할 때 집중하기 등을 했더니 준영이는 단 기간에 많은 변화를 보였다. 여기에 놀아주기까지 보탰더니 아이의 삶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졌고 4-5주 째가 됐을 때는 장시간 엄마와 떨어지는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것도 자발적으로...
"너무 속도가 빠른 것 아니야"는 걱정이 들 정도였다. 이제는 사촌인 민지네 집에 자기를 데려다주고 엄마는 볼 일을 보라고 제안을 하기까지 한다. 짐작건대 준영이는 엄마에 대해 정서적인 만족을 얻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엄마와 아빠가 심정 알아주기를 시작하자마자 마음에 변화가 생겼던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준영이와 함께 잠자기를 시작했다
. 오후 9시에 준영이가 잠자리에 들어가는데 전에는 그 시간에 일을 하거나 공부를 했는데 이제는 준영이가 잠이 들 때까지 함께 잠을 잔다. 그런 후 준영이가 부쩍 아빠를 좋아하게 됐다. 자신을 돌본다는(care)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전에도 아이를 막 키운 것은 아니지만 그 아이가 원하는 것보다는 내 방식으로 아이가 따라오도록 했던 것 같다.
이것도 심정 알아주기를 배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패런팅에서 강사님께서 주신 질문지 내용에 답을 해봤더니 전에는 '억압형'이었는데 6주 강의를 들으면서 '억압형' '감정코치형'이 동점이 됐다. 억압형에서 감정코치형으로 향해 가고 있는 중이라는 의미다.
 
아이와의 대화 중 40%만 감정코치를 해줘도 잘하는 것이라는 강사님의 말씀에 위로가 되면서도 최선을 다해 감정코치형이 되려고 결심을 했다. 실패해도 다시 시도해야 40%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야구에서도 타자가 40% 성공하면 4할 타자이고 4할 타자는 엄청난 능력의 선수로 여겨진다. 감정코치에서도 4할의 부모가 된다면 내 아이들은 만족함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나에게는 여전히 억압형의 잔재가 있다. 몸이 아프고 스트레스가 있을 때는 감정코치를 하지 못한다. 하지만 감정코치의 빈도가 잦아지고 깊이 있는 대화가 시작된다면 아이들도 부모의 부족한
부분을 조금은 이해해주리라 기대를 해본다
. 물론 나는 감정코치형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이가 변했다면 이것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클래스'가 아닐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 패런팅 클래스를 모두 들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패런팅 클래스가 좋은 점은 단순히 자녀 교육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 관계에 있어서 많은 것을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심정 알아주기'
단순히 자녀 교육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 부모의 심정을 알아주고 이웃의 심정을 알아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데 별 어려움 없이 적용을 할 수 있다
.

아이와 제대로 관계를 형성하게 되면 그 힘으로 아내와 이웃과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 사람은 자신의 심정을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어한다. 이제 내가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은 '심정 알아주기'가 이떤 기술이 아닌 진정으로 그  사람의 심정을 알아주도록 마음을 쓰고 기도를 하는 것이다. 내 입장에서 사람을 바라보지 않고 이웃의 입장에서 본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될지 상상만 해도 흥분이 된다.

박 학식(가명) <부모교육 수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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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enny님의 믹시

    Tracked from Benny 2009/12/23 05:46  삭제

    좋은 블러그를 만나면 행복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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